마니산 등산코스
물 좋고 곡식이 풍성했던 강화도는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다고 한다. 지금도 산과 들, 바다를 골고루 갖춘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이다. 또한 오랜 역사를 이어오며 민족이 위기에 섰을 때마다 나라를 지키는 방패가 되었던 만큼 선사시대부터 근 현대까지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유물과 유적이 산재해 있어 "지붕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린다. 마니산은 높이가 472.1m로 강화도는 물론 인천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원래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은 고가도라는 섬이있는데 1664년 가릉포와 선두포를 연결하는 둑을 쌓으면서 강화 본섬과 연결되었다.
1. 마니산 등산로 4가지 코스
1. 계단로
<편도 2.4km, 소요시간 1시간 15분>
마니산매표소 → 1004계단(개미허리, 헐떡고개) → 정상(참성단)
마니산 정상으로 오르는 마니산 국민 관광지 코스중에 하나로 정상에 오를 때 잘못하면 천사를 볼 수 있는 코스로 하산시 이용하는 코스이다. 능선을 따라 1004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졌음을 확인해보는 재미가 있다.
2. 단군로
<편도 3.6km, 소요시간 1시간 50분>
마니산매표소 → 갈림길(단군로) → 372계단 → 정상(참성단)
가장 인기있는 마니산 등산코스로 전체적으로 완만한 능선길로 되어 있다. 탁 트인 서해안을 감상하며 시원한 바닷바람으로 힐링할 수 있는 명소이다.
3. 함허동천로
<편도 2.8km, 소요시간 1시간 30분>
함허동천매표소 → 계곡로(2야영장 방향) → 능선로(4야영장 방향) → 칠선녀계단 → 칠선교 → 바위능선 → 마니계단 → 정상(참성단)
4. 정수사 <편도 1.7km, 소요시간 1시간 40분>
정수사매표소 → 정수사로(암릉구간) → 칠선녀계단 → 칠선교 → 바위능선→ 마니계단 → 정상(참성단)
2. 마니산 참성단 개방시간
동절기 (11월~3월) : 10시 ~ 16시
하절기 (4월~10월) : 9시30분 ~ 16시30분
3. 참성단
참성단 (사적 제 136호)
단군께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재단이라고 전해 오는 곳으로 "마니산 제천단"이라고 한다.
자연석으로 기초를 둥글게 쌓고 단은 그 위에 네모로 쌓았다. 아래 둥근 부분의 지름은 8.7m이며, 상단 네모의 1변의 길이는 6.6m의 정방형 단이다. 상방하원(上方下圓) 즉, 위가 네모나고 아래는 둥근 것은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사상인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생각에서 유래된 것으로 여겨진다.
고려 시대에 임금이나 제관이 참성단에서 제사를 올렸으며, 조선시대에도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고 전해진다. 고려 원종 11년 (1270년)에 보수했으며, 조선시대에 들어와 인조 17년 (1639년)에 다시 쌓았고, 숙종 26년 (1700년)에 보수하였다.
현재 참성단에서는 매년 10월 3일 제천행사가 있으며, 전국체전 성화가 칠선녀에 의해 이곳에서 봉화를 채화하는 의식이 열린다.
참성단 소사나무 (천연기념물 제502호)
전형적인 관목 모습에 나무갓이 단정하고 균형 잡혀 있으며 참성단의 돌단 위에 단독으로 서 있기 때문에 한층 돋보이는데, 규모와 아름다운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사나무로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 9월 16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 소사나무는 높이가 약 4.8m, 뿌리 부근 둘레가 약 2.74m이며, 수령은 150년쯤으로 추정된다. 소사나무는 잎이 작고 줄기가 고목의 모습을 가져 예부터 분재 소재로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전통나무이다.
함허동천로에서 참성단으로 오르는 중 김밥바위에 올라서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포즈를 취해본다.
4. 마니산의 유래
마니산 (摩尼山)의 유래
Origin of Mt. Manisan
마니산의 원래의 의미는 우두머리라는 뜻의 두악(頭嶽)으로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태종실록에 기록되어 있으며, "마리" 는 머리를 뜻하며, 민족의 머리로 상징되어 민족의 영산으로 불러 오고 있다.
강화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높이가 472.1m이며 사면이 급경사로 화강암이 넓게 분포 되어있다. 정상에는 단군이 쌓고 제사를 지냈다는 높이 6m의 참성단(사적 제136호)이 있으며, 이곳에서 전국체육대회의 성화가 채화되며, 해마다 개천절에는 개천대제가 성대히 거행된다.
참성단내 소사나무는 수령이 150년이 되고 높이가 4.8m로 국가지정문화재 제502호로 지정되어 참성단을 풍채좋게 지키고 있다.
등산로는 계단로, 단군로 함허동천 능선로, 계곡로, 정수사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동쪽 기술에는 함허동천야영장과 신라 선덕여왕때 창건한 "정수사" 가 자리하고 경내의 법당은 보물 제161호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마니산은1977년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전국에서 기(氣)가 가장 쎄다 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5. 참성단 중수비
우리나라 국토 수천여리를 통틀어 강화는 나라의 방패가 되는 중요한 곳이며, 강화 수백리에서도 마리산은 나라에서 제사를 드리는 명산이다.이산 서쪽 제일 높은 곳에 돌을 쌓아 대를 만든 곳이 있으니 이곳이 참성단이다. 세상에 전하기를 단군이 돌을 쌓아 단을 만들어 하늘에 제사하던 곳이라 한다.
돌이켜 보건대 연대가 오래되어 비바람에 씻기고 깍여 서쪽과 북쪽 안면이 반쯤 무너졌으며, 동편 계단 또한 많이 기울어져 이 고을 여러 어른들이 서로 더불어 개탄한 지 오래되었다. 부족한 내가 이곳의 유수로 와 이 고을을 지키게 되어, 올 봄에 고을을 두루 살피면서 시험 삼아 한번 올라가 보았는데 분연히 이곳을 중수할 뜻이 생겨 선두포 별장 김덕하(金德夏), 전등사 총섭승 신묵(愼默)에게 그 일을 주관하게 하여 다시 쌓게 하니 열흘이 채 아니 되어 공역을 다 마쳤다.
아! 무너진 곳을 일으키고 고치어 옛 모습을 잃지 않게 하는 것은 고을을 지키는 자가 마땅히 힘써야 할 바이다. 하물며 단군은 (중국의) 요 임금과 같은 시대에 태어나시어, 실로 우리 동국 백성의 조상이 되시는데, (손수) 단을 쌓아 하늘에 청결 한 제사를 드리던 곳 임이라! 수천 년이 지나도록 후손들이 우러러보며 공경할 곳이니 고쳐서 완전하게 하는 일을 어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신묵이 일의 시말을 기록하여 후인들에게 이를 알리기를 청함으로 이를 써서 기록하는 바이다.
정유(1717, 숙종 43) 단양월(端陽月, 5월)에 (강화)유수 최석항(崔錫恒)이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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